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2년] 12/6 (묵상자료) 요일 2:15-23 "비전과 카리스마가 아닌 겸손과 순종의 삶"2022-12-0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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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들은 기독교공동체 내부와 외부 모두에 해를 끼칩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와 같아보인다는 점에서 외부인들에게는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외부인들이 이단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면 잘못된 길에 들어서게 되고, 부정적으로 반응하면 이단들의 부도덕하거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기독교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게 됩니다. 기독교 공동체 내부에는 와해의 요소가 되어, 시험에 든 이들이나 말씀의 진리에 든든히 서지 못 한 이들을 미혹하여 실족케 합니다.

 

요한이 이미 마지막 때가 이르렀다 말하는 것은 바로 적그리스도들이 등장한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요한에 의하면 적그리스도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함으로써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입니다. 요한은 아주 재미있으면서도  너무나 당연한 논리를 가지고 분리주의자들의 잘못을 바로 짚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독생자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얻었습니다. 따라서 아들이 없으면 아버지도 없다는 것입니다 (2:21-24). 그러나 영지주의적 가르침에 미혹되면, 신적인 혹은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은 상합할 수 없으므로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신비의 지식을 안다는 사람들의 삶이 타락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들 중 일부가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신비의 지식을 천사의 비전1을 통해 전수받았다고 했는데, 그들의 삶은 이 세상과 그 세상2에 있는 것들을 사랑했습니다. 즉 하나님을 거스르는 생각을 따라 육체의 정욕과 눈의 호사를 즐기를 것과 돈/영예/권력/성공 등 세상에서의 성취를 자랑하는 삶을 사는 모순을 보이는 것입니다.3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그분의 신령함과 겸손하게 말씀을 따라 삼가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함께 닮아가게 됩니다. 영적인 지식이나 힘을 추구하거나 자랑하면서도 말씀을 따라 삼가지 않는 자들은, 정반대로 세상과 세상 것을 사랑하는 적스리스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