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신비한 지식을 논하는 영지주의적인 거짓 신앙과 가르침이 얼마나 삶과 괴리되어 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그들이 영적인 지식과 그것으로 신적인 존재들과의 친밀함을 주장했지만, 그들의 삶은 타락해 있었고 형제를 미워하며 대가를 지불하는 사랑을 보여주지 못 했습니다. 그러나 참 진리의 말씀으로 신앙과 삶이 합치하는 사람들은 바로 삼위 하나님과의 연합을 맛보게 됩니다. 앞서 예수님의 신성을 인정하는 것이 성부 하나님에 대한 참 신상과 결부되어 있었다면 (2장), 4 장에서는 동일한 내용이 하나님의 영을 분별하는 것에 결부됩니다. 이런 기준이 중요한 것은 세상에 거짓선지자들이 많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4;1). 하나님의 영을 따라 참말을 하는지 미혹의 영을 따라 거짓말을 하는지 구분하는 기준이 곧 예수님에 대한 바른 신앙 고백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은 예수님의 영으로 예수님을 '주'라 시인하며 고백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 성령께서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시는 것은 다름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입니다.1 (1)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즉 사랑의 근원은 우리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 아들을 주셨고, (2) 성자 예수님은 자신을 화목제물로 내어주셨습니다. 이 사랑을 깨닫는다는 것은 또 두 가지 다른 사실을/결과를 의미합니다. 성자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듯이, 그분을 통해 아버지 하나님이 또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3) 즉 삼위 하나님의 내주하심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4) 또한 이 깨달음은 단지 지식적인 앎이 아니라, (성경적 앎의 원리처럼) 실천을 통해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두려움 없는 형제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