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2서는 요한이 에베소에 있는 어느 가정교회에게 보낸 편지로 보입니다. '부녀와 그의 자녀들'이라 수신자를 기록하고, '부녀여'(5절)라고 호칭하고 말을 하지만, 이후에 동사들이 2인칭 복수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가정교회의 여성 리더와 그 구성원들 모두를 대상으로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1서에서 상세하게 살펴보았던 것처럼, 거짓교훈을 가르치는 순회사역자(/선교사)들을 경계하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계명을 행한다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요한은 이 가정교회가 즉 그 구성원들이 사랑 가운데서 행하고 있음에 대해 감사드리고, 그것이 진리와 결부되어 있어야 함을 피력합니다. 단순히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라, 진리 안에서 참 사랑을 행하고,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는 교회가 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1 더욱이 거짓 교사나 순회사역자들을 멀리하라고 경계합니다.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합니다 (10절). 가정교회 상황으로 볼 때, 개개의 가정도 되지만, 교회 안에 들여놓지 말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말함으로, 원천적으로 교제를 금하면서, 혹여라도 구원과 온전한 상을 잃을까 조심하라고 합니다. 요한이 다시 한번 요한일서의 내용을 간략하게 언급하면서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는 자들만이 바른 믿음 안에 거하는 것이라 말하는 것을 볼 때, 이 거짓 교사/순회사역자들은 바로 예수님의 신성이나 인성을 부인하는 자들 중에 하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이단들을 가려내고 적극 대처하는 사역자들이 있음에 감사드리고, 안타깝게도 이런 이단 사설에 빠지는 이들이 되지 않도록, 성도 개개인이 올바른 믿음에 서도록, 교회도 열심히 바른 복음을 가르치고 선포해야 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