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관점(성경적 세계관)을 보면 일관되게 확실한 사실이 있습니다. 성경은 언제나 하나님만이 유일하고 참 신이시며, 택한 백성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온 세계의 역사와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선포합니다. 나아만 장군이 소개될 때, 아람의 군대 장관이 그가 아람 나라를 구한 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이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왕하 5:1). 본문을 보면 이 사실을 알고 행하는 하나님의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대비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왕과 나아만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관행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여호람이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쳐달라는 아람 왕 벤하닷 2세1의 편지를 받고 두려워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적어도 마냥 두려워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사람께 먼저 물었어야 했습니다. 나아만도 강국의 군대장관인 자신의 지위나 보잘 것 없는 요단강에 비해 훨씬 나은 본국의 강들을 생각하며, 그에 상응하는 반응을 했지만, 그가 이스라엘 뿐 아니라 모든 나라와 세상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서 있었던 것을 알았어야 했습니다. 뒤늦게라도 순종을 통해 이 사실을 알고, 살아계신 참 하나님을 경험하고 섬기기로 결단한 것은 참 다행이었습니다. 그러나 게하시는 반대의 길을 걷습니다. 엘리사의 사환으로 하나님 앞에서 섬기면서도, 하나님의 군대를 보지 못하고 또한 때를 분변하지 못하고 물질을 탐하다가 그에게 문둥병이 옮겨집니다. 포로로 잡혀갔던 나아만 장군 부인의 여종이 된 이스라엘 여자 아이나, 나아만에게 순종을 권유했던 그의 부하들의 말들을 통해, 결국 어느 편에 있느냐, 즉 어느 나라에 있고 누구의 종-신하-사환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진정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여 순종하는 자에게 구원을 베푸시고 그렇지 않는 자에게 벌을 내리심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