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8월 9일 (묵상자료) 대상 2:1-17 "여전히 함께 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2021-08-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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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기는 포로귀환 이후에 쓰여진 책으로, 전통적인 견해에서는 에스라를 그 저자로 보기도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학자들은 기원전 4세기 경으로 저작 연대를 보고 있습니다. 사무엘서 및 열왕기서와 같은 내용을 다루는 것 같지만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다윗 왕과 남쪽 유다의 역사만 다루고 있고, 그것도 긍정적인 면들을 다루고 있는 점입니다. 또한 성전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점입니다. 이는 포로 귀환 이후에도 여전히 하나님이 성전을 재건케 하시고, 비록 페르시아 왕국의 지배를 받고 있지만,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계심을 말하기 위한 것입니다. 

 

역대기는 창조 때부터 시작해서 당시까지 계속되는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말하기 위해, 족보로 시작합니다. 1-9장에 등장하는 족보는 특정 원칙이나 배열 순서가 있어 보이지는 않으나,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가 맨 앞과 뒤에 있고(2:3-4:43, 8:1-40), 한 가운데 레위 지파가 있습니다 (6:1-81). 이는 앞서 말한 두 가지 주요 주제에 상응하는 것으로, 회복된 하나님의 백성들 유다(와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을 모시고 에배를 중심으로 하는 삶을 살도록 격려하기 위함입니다. 

 

2장에서 야곱의 아들들 중 유다 지파의 계보를 이어내려 다윗의 대까지 내려옵니다. 그리고 여기에 겐 사람이지만 유다 지파에 속한 갈렙의 계보를 추가하는데, 흥미로운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명은 바로 성막 제작의 총지휘자였던 브살렐입니다 (2:20). 또 한 명은 예레미야가 예루살렘 멸망 전에 헌신과 말씀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로 언급된 레갑 족속입니다 (2:55, 렘 35 장 참조). 다시 한번 하나님이 그 백성을 택하시고 함께 하시며 여전히 다스리고 계심이 족보를 통해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