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에서는 요단 동편에 있던 지파들,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의 족보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전체 족보 이야기 중에 한 가운데에 해당하는 6장에 레위 지파의 족보와 그들의 직임과 거한 지역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에스라-느헤미야서보다 나중에 역대기가 쓰였던 점을 생각해 보면, 포로기 이후 중요했던 점들을 기록으로 남긴 것 같습니다. 먼저 대제사장의 계보가 포로로 끌려간 여호사닥까지 이어져 있는 점입니다 (6:15). 여호야긴 왕이 지위가 회복되었던 것처럼,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가 총독 스룹바벨과 함께 돌아와 성전 재건에 힘썼습니다 (느 12:1, 학 1:1 이하). 또한 다윗 시대에 성전에서 찬송으로 섬기던 사람들로 (6:31-32) 헤만(그핫 후예), 아삽(게르손 후예), 에단(/여두둔, 므라리 후예) 등이 아론의 세 아들의 계보에서 한 명씩 대표로 거명됩니다 (6:33-38, 39-43, 44-47). 느헤미야 때에는 아삽과 여두둔의 후손들이 (느 11:17, 22) 성전에서 찬송하는 일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끝으로 레위인들이 흩어져 살던 성읍들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 21장에 나오는 48 성읍보다는 적은 수와 일부는 다른 이름들로 언급되는데, 실제로 점령하지 못해서 현실적으로 거주하지 못했던 곳들과 아마도 포로기 이후에 이름이 바뀐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한번 성전 예배 제도의 회복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 회복이 강조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