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장의 내용은 다윗이 주변 나라들의 도전에 맞서 그들을 제압하고 속국으로 삼아 수비대를 설치하고, 그들에게서 조공을 받는 이야기들로 되어 있습니다. 상응하는 부분의 사무엘하 내용에는 다윗이 사울의 남은 자손, 특히 요나단과의 언약을 지켜 그 아들 므비보셋에게 궁정에서 지내도록 인애를 베푼 것과 (6/26일 묵상글 참조), 밧세바를 범하고 그 남편 우리아를 모살한 죄로 그 집에서 칼이 떠나지 않는 이야기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6/27, 6/28, 6/29, 6/30, 7/1, 7/2일 묵상글 참조). 다시 한번 다윗과 그 왕가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을 격려하려는 역대기의 의도를 볼 수 있습니다.
두로와 하닷을 제외한 주변국들이 다윗에게 맞섰고, 하나님은 다윗이 누구와 싸우든지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대상 18:13, 삼하 8:14). 이는 그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한 그의 용사들의 승리이기도 했습니다. 다윗은 이에 대해 그의 시편에서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고백했습니다 (시 18:29). 크고 작은 모든 일에 하나님만 의지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이미 화친을 청하고 두로와 하닷에서 보내온 선물들과 전쟁에서 얻은 전리품과, 패하여 속국이 된 나라들에게 가져오는 공물들을 하나님의 성전 건축을 위하여 드렸습니다 (대상 18:10-11, 삼하 8:10-14). 하나님이 주신 승리와 그에 따른 재물들이기에, 다윗은 '주께 받은 것을 돌려드릴 뿐'이라며 기꺼이 바칠 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다윗에게는 하나님의 법궤를 모시는 성전을 짓는 것이, 그의 마음과 삶에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표현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역대기 내용과 사무엘하 내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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