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이 완공되고 봉헌하는 자리에서 솔로몬은 축사와 아울러 이 전에 임해 계신 하나님께서 그 택하신 백성과 열방을 위해 기도를 들어 응답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솔로몬의 기도에서, 하나님에 대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과 하나님의 언약에 대하여, 그리고 열방 모든 민족에 대하여 바른 이해를 엿볼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절대적인 주권입니다. 백향목과 대리석과 금을 입힌 건물과 빛나는 기물들로 가득한 성전이라도 천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영광에 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그분의 존재를 담을 거처로 생각한다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말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시고 자연 현상과 농업, 민족과 나라들 간의 전쟁과 역사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점입니다. 또한 이 성전이 택함 받은 민족을 통해 세상 모든 민족을 복주시려는 통로가 되는 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이 일을 이루면서, '하나님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주신 언약을 신실하게 '이뤄주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앞으로도 다윗의 집과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용서하시고 그 언약을 기억하여 다시 살려주시고 세워주실 것을 기도한 것입니다. 실패하고 넘어지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유지하고, 이를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과 열방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도록, 솔로몬의 기도를 다시 되뇌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