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6월 11일 (묵상자료) 삼상 13:4-15 "하나님 백성 지도자의 요건"2021-06-12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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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은 왕을 구한 이스라엘의 잘못을 지적하고, 그럼에도 하나님이 왕정을 허락해 주셨음을 인정하면서, 다만 왕과 백성이 함께 하나님께 순종해야 함을 상기시켰습니다 (삼상 12;14). 많은 전투가 있었겠지만, 성경은 사울이 치른 대표적인 두 전투에 대해서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째 전투에서는 그의 어쩔 수 없어 보일 수도 있는 불순종에 대해, 둘째 전투에서는 그의 의도적인 불순종에 대해 기록함으로, 그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왕이 되지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사울의 왕정 초기 모습은은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는 일단 왕을 중심으로 상비군을 두었고 (13:1-2), 주변 민족들과의 전투에서 이겼고, 이스라엘 백성을 약탈자에서 구했다고 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성적표가 좋아보이는 반면에, 14장 대부분의 내용은 그보다는 그의 아들 요나단이 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지도력을 발휘해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말합니다 (14:3, 10, 45). 더욱이 사무엘이 조금 늦었을 때 사울이 제사장직을 스스로 수행하여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은 것을 말하고, 섣부른 맹세를 하여 백성을 위험에 빠트린 점과 그것으로 인해 요나단을 죽이려 했던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순종하며 바른 판단을 내림에 부족한 지도자임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사울의 불순종으로 인해 그의 왕위가 영원히 이어지지 못할 것이고,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지도자를 삼았다고 말합니다 (13:13-24). (물론 저자는 다윗을 염두에 두고 기록한 말씀입니다만) 마음에 맞는 사람을 직역하면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왕으로서 전쟁 수행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