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5월 19일 (묵상자료) 삿 6:9-17 "여호와 샬롬"2021-05-1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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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기드온의 이야기는 다시 일어난 배교와 선지자를 통해 주신 깨우침과 책망의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6:1-6, 7-10). 기드온을 부르신 장면은 마치 애굽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구해내기 위해 모세를 부르신 것과 매우 비슷합니다 (6:11-24). 그는 이스라엘의 상황에 대해 '과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어찌하여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나요?' 질문하며 갈등하고, 하나님은 그런 그에게 함께하심을 보여주시며, 믿음으로 행하라고 하십니다.

 

기드온은 당시 마을에 세워진 바알의 단과 그 옆에 세워진 아세라 목상을 파괴하고, 여룹바알이란 별명을 얻습니다. '바알이 참 신이라면 그 스스로 기드온을 처벌하라'는 뜻으로, 그것들이 헛된 우상임을 밝힌 것입니다. 이처럼 그를 부르시기 전에 우상 숭배에 대해 책망하시고, 그를 부르신 후에는 그들 중에 우상을 제거함으로 다시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시켜 주신 뒤에 미디안을 치는 전쟁에 임하게 하십니다. 그것도 전적으로 단 300명의 용사를 추려내시고, 이미 미디안 군대에게 엄청난 두려움으로 임하시고 (17:9-15), 이스라엘은 손 하나 대지 않고 그들 스스로 자기 칼(=여호와의 칼, 기드온의 칼, 7:14, 20, 22)로 서로를 죽이게 하십니다.

 

여호와 샬롬(6:24)은 기드온이 뒤늦게 여호와 하나님과 대면한 것을 깨달았을 때 그가 죽지 않겠다고 하나님이 안심시켜 주신 데서 나온 하나님의 별명입니다. 이는 단지 기드온이 하나님을 대면하고도 목숨을 부지했다는 뜻에 그치지 않고, 그가 하나님과 함께 논쟁한 대화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은 언제나 진실일진대, 진정 우리가 하나님이 함께할 때 이뤄질 '평강'을 말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날지라도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평강으로 임하십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