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암시된 대로, 룻의 미래는 그녀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고, 동시에 친족이어야 하며, 그가 기업무름의 도를 실천할 수 있는 인애의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레 25장, 기업 무름의 방법 참조). 물론 보아스가 그런 사람이었기에, 나오미는 며느리 룻에게 결단하고 행할 것을 지도합니다. 보아스에게 직접 다가가서 기업무를 책임을 이행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습니다. 룻은 시어머니의 말대로 순종했고, 남의 눈에 띄지 않게 타작 마당에 누운 보아스의 발치에 가서 조용히 눕습니다. 그녀를 발견한 보아스는 룻의 이야기를 듣고 룻을 칭찬합니다.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3:10)." 룻의 행위가 얼마나 고상한지,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하여 자신뿐만 아니라, 시어머니와, 죽은 남편과 그 가족을 다시 살리는 일에 헌신했는지를 알았기 때문에, 보아스는 그녀의 행위를 '인애'라고 부릅니다. 그녀 자신이 보아스에게 '인애'를 바랐을 뿐 아니라, 그것을 통하여 자기가 속한 가족에게 '인애'를 베풀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보아스의 말과 행동에서 우리는 이야기의 결말을 앞서 보게 됩니다. 보아스는 룻이 다른 사람들에게 발각되어 명예를 잃지 않도록 배려하고, 시어머니에게 빈 손으로 가지 않도록 양식을 채워 보내며, 더 가까운 친족에게 묻고 나서 기업 무름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하여 '인애'의 사람임을 드러냅니다. 사사기와 같이 진흙탕 같고 어둠의 그림자가 짙은 그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려는 귀한 '인애'의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들의 순종의 삶을 통해, 고난 중에 있는 인생에게 하나님이 안식과 채움의 복을 허락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열심이 쉬지 않으십니다 (3:1, 17, 18).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