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은 8 절씩 22 개의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8x22=176절). 성경에서 가장 긴 장이자 주옥 같은 기도시요, 찬송시입니다. 인간의 연약함과 역경과 고난 중에 실패한 인생이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깨달아 알고 그 말씀대로 지켜 행하는 삶이 가장 복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 가지로 의미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 그 자체는 '말씀', 하나님의 권위와 사랑이 담긴 '(율)법',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는 '증거'와 '판단', 변함없이 중요한 '율례', 실제 삶에 적용된 '계명', '법도', '길' 등이 그 표현들입니다. 짧게 살펴볼 65-72절에도 위의 표현들 중에, 말씀, (율)법, 계명, 율례, 법도 등이 나옵니다. 어떤 이는 히브리어 아홉 번 째 알파벳 테트에 해당하는 이 부분의 제목을 '주님의 학교'라고 했습니다. 이 학교의 교재/교과정은 고난입니다. 학생들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배웁니다. 누구나 다 가난하고 고달픈 삶보다는 살지고 기름진 인생, 물질적으로 부요한 삶을 바라지만,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에 둔감해집니다. 그러나 인생은 고난을 통과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천천 금은보다 더 좋은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을 향하고 바라게 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