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5월 7일 (묵상자료) 수 13:1-7 "남은 과업: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2021-05-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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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여리고, 아이와, 남방 왕들과 북방 왕들의 연합군 등 크게 네 번 전쟁을 치러 이긴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 전쟁들을 치르는 데 7 년이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14:7, 10 참조). 이 기간에 12장에 나열한 대로 가나안 땅의 31개 도시 국가를 진멸 혹은 패퇴시켰습니다. 그러나 13장부터는 오히려 쫓아내지 못하고 차지하지 못한 평지 지역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나안 땅 차지하는 것에 단계와 정도의 차이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이 이미 약속하신 것이므로 차지한 것과 다름 없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더욱이 여호수아의 전쟁으로 주요 성읍들을 이겨 놓은 상태에서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파별로 분배받은 땅에 들어가 그 지역을 실제로 차지하는 일이 남았던 것입니다. 먼저 르우벤과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가 이미 요단 동편을 차지하게 되었고, 14-17장까지 유다 지파와 요셉 지파(에브라임과 나머지 므낫세 반 지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18장부터 나머지 머뭇거리던 일곱 지파가 여호수아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안타깝게도, 13장부터 부분적으로 쫓아내지 못한 사람들과 지역들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13:13절이 대표적인 예로, 요단 동편에서 바산 왕 옥을 제압했음에도, 이스라엘이 그술과 마아갓 지역 사람들을 쫓아내지 못해 함께 살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우리 인생이 예수님의 재림과 하나님의 온전하신 천국을 기다리며 이 땅을 살아가는 상태를,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전쟁과 땅 분배에 자주 비교해서 말합니다. 이미 얻은 것과 다름 없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이미 마귀의 권세를 무력화했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죄와 악을 이 땅에서 그리고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쫓아내지 못하고 섞여 살고 있습니다. 복음전도/선교를 통해 우리는 이미 이뤄진 하나님 나라가 모든 민족에게 확장되고, 악의 세력을 삶의 모든 영역에서 몰아내는 성숙의 길을 함께 걷게 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