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 지파는 시므온 지파를 격려하여 함께 적극적으로 땅 분배를 요청하고 차지하러 나섰고, 요셉 지파는 불평도 있었지만 그나마 적극적으로 땅을 차지하는 일에 나선 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동편 지파(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와 이 세 지파 (유다, 에브라임, 므낫세 반 지파)가 땅을 차지하려 할 때 쫓아내지 못한 지역들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13;13, 14:63, 16:10, 17:11-13). 그러나 나머지 지파는 시도조차 못 하고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요단 서편에서 유다 지파와 요셉 지파가 차지한 땅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들을 조사하여, 아직도 땅을 차지하러 나서지 못 한 일곱 지파에게 제비 뽑아 나누게 합니다. 각 지파마다 세 사람씩 선정되어 그들이 나가 땅을 조사하여 실로로 본진을 옮긴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게 합니다. 그리고 아래 지도의 그림과 같이 각 지파별로 제비 뽑아 땅을 나누게 됩니다. 앞으로 이스라엘의 역사 전개에 있어서 주목할 만한 것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이미 언급된 것처럼, 시므온 지파는 유대 지파 경내에 들어가 함께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 (삿 1:3). 그리고 베냐민 지파는 유다 지파에 바로 붙어 있게 되어서, 나중에 남북왕조로 갈릴 때 유다 지파와 함께 남 왕국을 구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단 지파는 분배 받은 땅을 차지하지 못하고 사사기 말미에 나오는 것처럼 지파 전체가 갈릴리 북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 과정을 보면, 결국 믿음 없음이 그 핵심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여호수아가 지적한 것처럼 '지체'한다는 말은 곧 게을러서 뒤로 미룬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주셨지만, 부지런히 나서서 취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출처: https://bibletour.tistory.com/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