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5편의 배경에 대해 다윗이 압살롬의 모반으로 쫓겨났다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나, 히스기야가 앗수르왕 산헤립의 포위에서 풀려났을 때를 말하지만,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본문의 내용을 통해 악하고 교만한 자들이 일어나 스스로를 높였지만,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그들을 정의로 판단하시고 다시 낮추셨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1절에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는 말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구속이 배경에 깔려 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어떤 사정이었든지, 사람이 자기 기업을 잃었을 경우, 가장 '가까운' 친족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고 그 기업을 물러줄, 사서 되돌려 줄 책임이 있는 것을 생각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우리를 멀리하지 마시라고 할 때도, 역시 그 구속을 우리에게서 거둬가지 마시라는 뜻도 됩니다. '야곱'의 하나님(9절)은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입니다. 겸손히 그분의 은혜를 바라는 자들에게, 그 대적들과 대신 싸워주시고 이기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뿔로 상징되는 그분의 능력이 스스로 힘 있다 자처하는 악인들의 뿔을 베고, 그 능력을 부여받은 의인들의 뿔을 높여주실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