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1월 2일 (묵상자료) 창 3:8-24 "겸손한 자리매김의 역설"2020-12-29 10:58
작성자

2년1독 성경읽기 : 창세기 2:4~4:26  / 시편 2 편

 

죄의 본질은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교만’이라고 말합니다. ‘제 자리를 벗어나’ 자신을 하나님과 같이 혹은 그보다 더 높이는 것입니다.1 역설적으로 창조의 원리를 보면, 제자리에 있을 때 우리는 가장 하나님과 같을 수 있습니다. 그분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고 그분의 일에 동참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보게 되면 제자리에 있을 때 만물이 그 발 아래 복종하게 됩니다 (빌 2:5-11).

 

23절, ‘근본된’ 혹은 ‘근원이 된’ 토지의 원어 뜻은 19절의 ‘흙에서 취함을 입었다’는 말과 같습니다. 인간이 흙으로 빚어졌지만 또한 하나님께로 부터 나온 그분의 형상이 있습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뜻대로 이 땅을 가꾸며 살아갈 특권과 책임을 유지시켜 주셨지만, 땅도 저주를 받아 신음하게 되고 (롬 8:19-22), 모든 것들이 본래 창조와는 다르게 뒤틀어진 형태로 반응하게 됩니다. “여호와와 그 기름부음 받은 자를 대적”한 결과입니다.

 

결국 죄의 결과로, 하나님의 친밀한 임재와 그분과의 교제에서 멀어져서 그 영원하고 풍성한 생명/삶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오신 것은, 자신을 영생하는 물과 양식으로 내어주셔서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되어주시고, 우리가 믿음으로 그분께로 회복되고 그 영원하고 풍성한 생명을 다시 누리게 하려 하심입니다. 그분을 따라 겸손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다스림의 명령을 순종할 때,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 안에 회복되고 실현됩니다!

 

 

 

2년1독 묵상글 날짜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