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진 중에 모신 이스라엘 백성은, 기본적으로 '정결'함의 상태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가까이서 섬기는 성막을 중심으로 보면, 거기서 섬기는 사람과 성별된 모든 것들이 다 '거룩'함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부정'한 모든 것은 진밖 죽음의 곳으로 보내져야 합니다. 적절한 절차와 제사를 통해, 부정함 (오염됨) --> 정결함(기본 상태) --> 거룩함 (성별됨)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10:10절에서 제사장의 직무 중 하나는 정한 것(기본 상태)과 부정한 것(오염된 상태)의 구분과, 속된 것(정한 것)과 거룩한 것(여호와께 성별된 것)을 구분하여 가르치는 것입니다. 레위기 전체의 내용 진행을 보면, 먼저 거룩해야 할 성막과 제사장과 제사와 성물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다음으로 이제 일반 백성들이 정결함을 유지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막을 봉헌하며 성별한 것처럼, 제사장을 위임하여 성별했고, 이제 속죄일을 통해 일반 백성이 정결함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우리를 부정하게 할 수 있는 음식이나 동물과의 접촉(11장), 출산(12장), 피부 감염이나 곰팡이 (13-14장), 설정 (15장) 등에 대해 다루고, 이 모든 것에서 깨끗케 하는 속죄일 지냄으로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막과 진영이 완비되는 모양을 보여줍니다(16장). 놀랍게도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단번에 그리고 영원하게 믿는 모든 자들을 정결케 하시고, 하나님의 임재에 바로 나아갈 수 있도록 거룩하게 해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