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기세덱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며 “살렘 왕”이라고 소개됩니다. 히브리서에 의하면 그는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하나님과 방불한 존재입니다 (2년 11/14 묵상글 참조). 그가 와서 아브람을 하나님이 복주신 존귀한 자라고 인정(confirm)해주고, 아브람에게 복주시는 하나님께 복이 있으라 찬송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아브람은 십일조를 드리며 그의 예배에 동참합니다. 오늘 읽는 말씀을 통해 아브람함이 가나안 땅에서 주변의 부족 지도자들과 동맹했고 그에 따라 그들이 아브람의 출정에 동행하여 함께 싸웠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습을 했다 하더라도 그가 연합군을 이기도록 하신 점, 멜기세덱을 통해 확인해 주신 점 등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주신 약속을 이미 이루고 계심을 확신하게 해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멀리 있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잘 가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울 때, 중간중간에 있는 이정표1와 같은 결정적인 사건/성취의 예들을 보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아브람은 그가 아들처럼 여겼을 조카 롯을 구한 것은 물론, 그가 도시국가 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동맹 중에 맹주(창 23:6 참조)인 것을 또한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에 자주 이런 이정표들을 주셔서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약속을 이루어 가심을 확신하도록 도우십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