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는 바울이 로마 옥에 갇혀 있을 때 쓴 편지로,1 빌립보에 있는 몇몇 가정교회를 향해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복음을 위해 힘쓰고 많은 고난과 핍박, 심지어는 갇혀 죽음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 이를 때에라도, 늘 그와 동역해 준 빌립보 교회에 감사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누리는 특권에도 동참하길 격려하고, 분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정교회가 화합하여 하나가 되도록 권하는 편지입니다. 1장에서 인사와 함께 옥에 갇혀서도 그가 기쁨을 감출 수 없고, 그 기쁨을 빌립보 교회 교인들과 나누고 싶어하는 이유를 몇 가지 적고 있습니다. 기쁨과 함께 주목할 단어는 '코이노니아' (교제/참여)입니다.2 즉, 그들이 복음 증거에 바울과 동역했고, 심지어는 에바브로 디도와 같은 사람을 보내어 바울의 매임에까지 동참했기 때문에, 바울은 사역의 열매와 그로 인한 넘치는 기쁨을 빌립보의 가정 교회들과 나누고자 했던 것입니다. 가장 큰 기쁨은, 그가 갇힘을 통해 시위대 사람들과 그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된 것입니다. (1:12-13). 또한 그의 매임으로 인해 선한 동기로나 혹은 불순한 동기로나 다른 이들이 더 열심히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바울은 자신의 안위나 명예보다는, 복음이 전해지고 그리스도께서 높임 받으시길 전심으로 원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한시라도 더 빨리 주와 함께 있고 싶지만, 여전히 이 땅에서 주신 복음 전파의 사명을 위해 정진하고, 그것이 또 동역하는 교회들에게 유익이 됨을 확신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복음 위한, 그리스도와 복음을 통한 아름다운 교제의 모습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