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마지막으로 영적인 체험에 대해 자랑하는 것에 대해서, 또한 자신의 재정적인 헌신과 투명함에 대해서 변호하고, 다시 있을 자신의 방문에 대한 기대를 나눔으로 편지를 마무리합니다. 계속해서 자신의 가진 것과 체험한 것이 그 어떤 리더들보다도 뛰어나고 재정적으로도 얼마든지 넉넉하게 지낼 수 있음에도, 도리어 자신의 연약함을 자랑하고 자신은 가난하더라도 고린도교회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음을 호소합니다. 영적인 지식이나 체험을 자랑하는 자들에 대하여 다시 한번 바울은 자신이 그들보다 월등함에도 도리어 자신의 연약함만을 자랑한다고 말합니다. 사도행전에만도 그가 환상과 계시를 통해 늘 인도함을 받고 여러 기적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명하는 사역을 이뤄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사도됨과 리더십에 아무 부족함이 없고 도리어 그 누구보다 월등함을 말하기 위해, 그는 마지 못해 다른 사람인 것처럼 표현하면서 자신이 말할 수 없는 천상의 신비를 체험했던 것을 말합니다. 그럼에도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는 것은, 이런 자랑이 교회의 덕을 세우는 데 아무 유익이 없기 때문입니다 (12:1). 또한 자신에게 있는 육체의 가시를 통해 이 모든 일에 낮추시고 하나님의 능력이 자신 안에 나타내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재정 문제에서도,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바울은 그들을 섬기기 위해 도리어 마게도냐 교회들을 갈취한 것과 같고 아무런 재정 부담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힘써 일한 죄밖에 없다고,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즉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삶으로,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셔서 우리를 부요하게 하신 복음의 진리를 실천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8:9, 요 19:30 참조).1 이제 마지막으로 지난 방문 때에 그를 대적하고 회개치 않았던 사람들 중에 여전히 고집스럽게 버티고 있는 자들에게, 그가 가기 전에 온전히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촉구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예배 때마다 듣는 축도로 편지를 마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