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15:13절에서는 음식과 날을 중히 여기는 문제에 대해서 믿음이 약한 자들을 판단하지 말고 도리어 섬기라고 하며, 어떤 날을 중히 여기든지 서로 용납하고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이에 몇 가지 원칙들을 제시하는데, 앞서 말한 천국 백성의 삶의 원리가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론 및 인사말에 앞서, 지금까지 자신의 선교 사역과 대명하여 교제한 후에 그가 가진 선교의 비전을 나눕니다 (15:14-33). 먼저 누가 믿음이 약한 자들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1 당시 클라우디우스 황제의 추방령으로 소수가 되었던 유대인들 출신 그리스도인들이 아니었을까에 더 무게를 둘 수 있습니다. 어쨌튼 이 모든 일에 기준이 되는 대원칙은, 1)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모든 것이 거룩하게 되었다"는 점이며, 입니다. 또한 이 세상을 본받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도록 2) 믿음이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3) 그 섬김의 방법은 스스로 상대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자신의 자유를 삼가 제한 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교회는 든든히 세워지고, 하나님이 영광받으시게 됩니다. 이 편지를 쓰던 당시에 바울은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에서 기근으로 고생하는 예루살렘교회를 위한 구체헌금을 거둬 전달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던 중이어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로마 제국 안에서 이탈리아 반도 동부쪽으로는 편만하게 복음을 전했고, 이제 로마에 있는 가정교회들과 교제한 후에 나머지 서쪽 절반에 복음을 전하며 스페인까지 나아가기 원하는 자신의 비전을 나눕니다. 남의 터 위에 세우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터를 닦고자 했던 것 역시 섬김의 좋은 예로 볼 수 있습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