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2년] 7/12 (묵상자료) 잠 31:18-31 "현숙한 우리 믿음의 어머니들께"2022-07-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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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의 마지막 부분 31:10-31절은 알파벳 순서로 된 시입니다 (acrostic). 동시에 중심대차구조로 되어 있어서 (chiastic), 이상적인 여인의 덕목이 실제 삶으로 표현된 내용이 중심부에 있고, 앞 뒤로는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칭송받는 여인은 드물기에 이런 여인을 아내요 어머니로 두는 것이 정말 복되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당시 고대 헬라 문화에서도 그랬겠지만 지금처럼 여인의 외모와 관능미에 매료되는 사회에서는, 31장에 나오는 여인의 모습이 펄벅의 소설 대지에나 나옴직한 일 잘하는 근면한 여인인지라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실질적인 세계관을 반영하듯, 이상적인 여인의 덕목은 근면과 희생입니다. 이 여인은 양털과 삼베로 바느질을 하여 의복을 내다 팔면서 번 수익으로 밭과 포도원을 사서 경작하고, 밤늦게 수고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경작하며, 시절을 좇아 집안 사람들을 먹이고 입히는 모습입니다. 

 

이 여인은 반대로 거짓된 고움이나 헛된 아름다움을 추구하지 않고, 게을리 양식 얻기를 구하지 않고, 눈앞의 이득이나 만족을 구하지 않고, 자기 손으로 힘써 일합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이유는 그녀가 가진 지혜와 인애의 법이 하나님을 경외함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즉, 힘써 일하여 얻었음에도 값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리며, 가난한 자들을 보살핌으로 하나님 경외함을 삶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최빈곤의 시대를 지나며 이렇게 희생적으로 살아가신 현숙한1 우리 믿음의 어머니들이 얼마나 곱고 아름다우신지, 오늘도 고개숙여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