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이 환난과 핍박 중에 있는 교회를 격려하기 위해 쓰였음을 생각하면, 천상의 실재 즉 삼위 하나님과 천사들과 주께 순종한 믿음의 사람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4장에서는 바로 이 천상에 속한 사람들이 어떠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음녀로 표현되는 세상과 자신을 섞어 더럽히지 않은 자들이며, 목숨을 걸고 어린양의 인도함을 따라 좇아갔던 사람들이요, 거짓도 흠도 없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천사들의 복음과 심판 경고를 통해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십니다. 첫째 천사는 이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들고 다니며 교회에게 전해주어, 그들로 하여금 환난 가운데서도 창조주 하나님께 돌아와 경배하라고 외치도록 돕습니다. 둘째 천사는 동시에 세상 제국의 대표인 바벨론이 이미 무너졌다고 선포하고, 셋째 천사는 짐승과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표를 받지 말라 경계합니다. 이는 세상에 대한 심판의 선포인 동시에 다시 한번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회개하고 돌아올 사람들)에게는 구원의 확신을 주시는 복음의 선포입니다! 이어 하늘에서 소리가 있어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겠다 선표하며, 넷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구름 위에 좌정하신 주님께 그 낫을 휘둘로 땅의 곡식을 추수하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섯째 천사 역시 주님과 같이 날카로운 낫을 들고 서있는데, 성전 제단 불을 다스리는 천사가 나와 그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위해 믿지 않는 자들을 거둬들여 하나님의 진노의 포두주 틀에 던지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그 틀에서 밟혀 그 피가 성밖 천 육 백 스타디온(약 304km)에 흘러퍼집니다. 이처럼 확실한 구원과 대적들에 대한 심판을 보여주심으로, 앞선 12장에서 언급된 것처럼, 마귀가 자신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 알고 준동하지만 (12:12), 하나님의 사람들이 더욱 소망과 인내를 든든히 하면 (14:12), 마침내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을 보게 될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