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날들을 돌이켜 보면서 후회하지 않는 인생은 없습니다. '신명기'란 재차 율법의 명령을 기록했다는 뜻으로, 모세의 고별 설교이며,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회한이 담겨 있고, 다음 세대에 대한 경고의 어조가 강합니다. 1:1-5절의 짧은 서론 뒤에 다섯 번의 설교가 이어 나옵니다. 첫 설교에서는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반역과 그로 인해 38년 간 광야에서 스러진 출애굽 세대, 그리고 다시 출발하여 모압 평지에 이르기까지 내용을 간략하게 회고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반응'했더라면' 38년 전에 이미 주신 땅을 얻었을 것이었습니다 (1:20-21). 그러나 출애굽 세대는 악한 말로 사실을 왜곡하고 하나님을 거스려 반역하는 말을 하고 가나안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무너져 울며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당신의 귀에 대고 악하게 원망한 대로 광야에서 스러지게 하셨고(이상 3/24일 묵상글 참조), 이제 그 자녀 세대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에돔과 모압을 우회한 대신, 아모리 족속의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이기고 요단 동편 길르앗 지역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후에 이 요단 동편 기슭들과 고위평탄면이 '길르앗의 향료', '바산의 암소' 등의 표현과 같이 또 다른 풍요의 상징으로 불립니다. 출애굽 세대의 믿음 없었음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광야 세대가 가나안 땅을 하나님이 싸워주심으로 얻을 것이라는 희망의 암시가 담겨 있는 대목입니다. 이는 믿음 없음으로 하나님이 이미 이뤄주신 약속을 얻지 못하거나 더디 이루는 인생들을 향한 또 다른 교훈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