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이 "복있는 사람"(blessed is a man)으로 시작했다면, 마지막은 하나님에 대한 찬양으로 (blessed is God) 마치고 있습니다. 146-150편은 "할렐루야"로 시작하면서, 개인에게서 시작하여 (146편), 공동체가 함께 찬양하고 (147편), 천상과 우주 모든 만물이 찬양하고 (148편), 세상 모든 민족 (149편), 마침내 호흡 있는 모든 자들이 찬양하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150편). 148편은 특히 천상의 존재들을 포함 시키고, 세상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땅의 만물이 다 성가대가 됩니다. 천군천사가 찬양하며 해와 달과 별들을 흔들어 함께 찬양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말씀으로 명하셔서, 만드시고, 세우시고 붙드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에 있는 것은 그냥 있는 게 아닙니다. 놀라운 에너지로 움직이면서 서로를 붙들고 있게 하신 것입니다. 다윗은 이미 들리지 않는 이 웅장한 우주의 톱니바퀴 소리를 듣고 찬양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저 깊은 심연이 바다를 휘저으며 올라와 바다와 땅과 공중의 만물이 찬양하게 합니다. 사람들로 만물을 다스리게 하시는 중에 특히 택한 그 백성을 높이셔서 그분의 높으신 이름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성가대로 비유하면 마치 '솔로'의 노래 같습니다. 만물은 여전히 그 명령에 순종하며 (8절) 있게 하신 자리에서, 혹은 순종하여 움직임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음악으로 표현하면 통주저음이 기본 음을 유지할 때, 고음이 화성을 맞추어 자유롭게 움직이며 노래하는 것 같습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사람을 다른 피조물 위에 높이실 뿐 아니라, 택한 백성의 뿔을 높이셔서 앞서 그분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말씀이 계속 강조하는 것처럼, 이 찬양은 '순종'의 삶입니다. 만물이 그렇게 순종하고,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분을 뜻을 이뤄갈 때, 고요한 중에 거대한 화성의 찬양이 저 하늘에서 땅 깊은 곳까지 마치 회리바람처럼 온 우주와 이 땅을 쓸어올려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