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죄질이 아주 나빴습니다. 남의 아내를 탐내어 강간한 것이 첫 죄이고, 그것을 덮으려고 요압에게 교사하여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아를 죽인 죄 등, 섬기라고 주신 힘을 자기 욕심을 위해 남용했습니다.1 우리아의 말에서 지적되고 있는 것처럼 (11:11) 부하들이 전장에서 싸우고 있는데, 다윗은 직무를 버리고 부하를 착취했을 뿐 아니라 전쟁을 이용해 충직한 부하를 죽임으로 자기 죄를 덮고자 했던 것입니다.2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을 사랑하셔서 나단 선지자를 보내 그의 파렴치한 죄를 비유를 통해 드러내셨습니다. 다윗은 왕으로서 그런 자를 심정적으로는 '죽어 마땅한 자'로 여기고 (12:5) 성경이 지정한 대로 네 배의 실물 배상을 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출 22:1). 그러나 동일한 성경은 강간한 자를 돌로 쳐 죽이라고 명하셨습니다 (신 22:24-25). 나단은 또한 그가 여호와 하나님을 '업신여긴' (삼하 12:9) 쓰레기 같은 인생임을 지적합니다.3 다행히도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여 즉각 회개하고, 하나님도 그를 용서하셨지만, 다윗은 죄 값을 치러야 했습니다. 밧세바가 낳은 아이가 이레 만에 죽었고, 그의 집에 칼이 떠나지 않았고, 자기 아들이 드러내놓고 자신을 욕보이는 일을 당해야 했습니다. 다윗 언약에 이르신 것처럼, 그를 제하시거나 그에게서 왕위를 빼앗지 않으시고, 대신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을 드신 것입니다 (7:14). 또한 심판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고, 솔로몬을 주셔서 그의 위를 잇게 하십니다 (12:25). 하나님이 우리 죄를 속속 드러내셔서 회개할 기회를 주심이 은혜이고 사랑입니다 (히 12:6). 그 앞에 겸비하고 섬기는 삶이어야 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