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8월 5일 (묵상자료) 왕하 22:9-20 "하나님의 마지막 선물"2021-08-0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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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 역사와 성경 역사를 비교해 보면, 정치나 국제 정세가 큰 작용을 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요시야는 기원전 640-609년, 31년 동안 왕으로 있었습니다. 그의 재위 기간 동안 마침내 앗수르는 내리막으로 치닫게 되었고, (신)바벨론이 메대와 힘을 합해 그들을 무너뜨렸습니다. 이 기간 동안 남쪽 유다는 앗수르의 봉신 상태에서 벗어나, 자율적인 개혁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사람들의 개혁에는 한계가 있을지 모르나, 하나님은 그 백성을 불쌍히 여기셔서 강한 말씀의 불씨를 남겨주십니다. 

 

요시야 왕은 우상 숭배의 근거가 될 수 있는 모든 신상들과 제단들을 헐고 더럽게 하여 더 이상 사용하지 못 하게 했습니다. 벧엘에 세웠던 금송아지와 그 단과 또한 힌놈 골짜기에서의 인신제사 장소, 미동의 집 등등 우상 숭배와 관련 된 모든 곳들을 그렇게 했습니다. 반대로 히스기야 이후로 또 등한시 되었던 성전을 개축했고, 산당을 제하며 중앙 성소에서 제사를 드리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헌금 함에 있던 율법 책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왕 앞에 가져가 사반이 낭독하여 말씀을 듣게 했고, 하나님은 왕과 신하들로 그 뜻을 깨달아 알게 하셨습니다. 

 

학자들은 아마도 이 말씀이 신명기였든지 아니면 그 일부분을 담은 내용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왕과 제사장 힐기야 서기관 사반 등이 여선지자 훌다와 함께 더 깊이 이 말씀에 대해 논하려고 할 때 하나님이 훌다를 통해 예언의 말씀을 주십니다. 안타깝게도 옷을 찢고 회개한 요시야 왕과 종교개혁에 함께 한 신료들의 노력에도, 이미 기울어진 하나님의 진노의 끓는 가마를 돌이킬 수 없었고, 그것은 곧 신흥국 바벨론이었습니다 (렘 1:13-16, 2년차 1/19일 묵상글 참조).1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 말씀과 대대적인 유월절 준수에 따른 언약갱신을 통해 지도자들에게 그 말씀과 언약의 불씨를 남겨주셔서, 포로기와 이후의 이스라엘 재건에 큰 힘이 되게 하십니다. 강대국의 흥망성쇠 사이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에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회개의 선물이었습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