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6장에서 성전에서 섬기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찬양대, 성전 경비대 등의 조직에 이어 각 지방에서 섬기는 레위인들이 거명되었습니다. 27장에서는 이제 군사와 지방 행정 및 가까이서 다윗을 섬긴 내시/내각 조직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먼저 군사들은 이만 사천 (24x1000)명이 12 개 월을 차례대로 번을 섰습니다. 총 288,000 명의 군대가 있었고, 1년 중 한 달 씩 번갈아 가며 복무한 셈입니다. 이러한 자료는 27:23-24절에서는 말하는 인구조사에 근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켰던 인구조사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을 말하는 대신 왜 20세 이하는 수를 기록하지 않았고, 조사된 수마저 다윗의 역대지략에 기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사람을 하늘의 별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음이라." 이를 반영이라도 하는 듯, 지방 행정관을 거명할 때, 열 두 지파에서 갓과 아셀 지파가 빠지는 대신 레위 지파와 아론 자손들의 지도자들을 대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말씀은 먼저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이미 이뤄주셨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줍니다. 또한 당시 이 역대기를 받아 읽는 사람들에게는 성전 제도는 다시 회복되었으나, 정치적으로는 다윗의 자손을 통한 하나님의 통치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이미 이뤄졌던 다윗의 통치를 다시 회복시켜 주시고 영원하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과 소망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이뤄졌으나 '아직' 온전히 이뤄지지 않은 천국을 믿고 소망하며 사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메시지를 주고 계십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