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편이 복을 갈망하는 노래였다면, 127편은 그것이 사람의 힘과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해주셔야 하는 일이며, 128편은 127편에서 약속하신 것들이 지금과 미래에, 또한 하나님 백성 개인과 공동체의 삶에서 이뤄지는 것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시온으로 돌려진 포로들과 그 자손들, 즉 이 시편으로 예배하던 당시 사람들이 자신과 공동체가 현재와 후대에 이어서 하나님의 복을 구하고 확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128편에는 하나님이 복 주심과 (128:4, 5) 복된 상태 (128:1, 2), 그 결과 형통함/번영 (128:2, 5)을 누리게 된다'는 말이 병렬구조로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복됨이 현재 개인과 가정에서 (128:2-3), 또한 대를 이어 공동체에서 (128:5-6) 이뤄지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1 또한 이 평강의 복은 이미 흩어진 하나님의 백성들이 있는 곳에서, 또한 다시 돌아오게 하신 시온에서 계속 이뤄질 것입니다.2 128편의 내용은 전체 시편의 주제인 시편 1-2편의 다른 표현을 보는 것 같습니다. '복있는 사람'으로 시작하여 '복되도다'로 끝을 맺으며, 시온에 왕을 세우심과 개인과 나라와 민족을 아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 1:1, 2:12, 2:6). 또한 자손의 자손을 보는 복은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하신 메시아의 통치와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복이 계속되는 것을 상징합니다. '아내와 자식'의 복과 '자식의 자식'의 복을 거듭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부부의 관계와, 하나님의 소유로서 선물로 주신 자녀의 복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 뜻대로 사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우리의 대와 자손의 대에 연이어 계속하여 복주시는 것임을 재삼 강조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