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장에는 주변 여러 나라/민족들에 대한 예언이 담겨 있습니다. 암몬 (1-6), 에돔 (7-22), 다메섹 (23-27), 그달과 하솔(아람, 28-33), 엘람 (34-39) 등에 대해 예언하고 있습니다. 아람(시리아)를 제외하고 나머지들은 모압과 같이 대로에서 벗어나 있는 곳이지만, 역시 하나님이 계획하신 이 무서운 심판에서 벗어날 길이 없었음과 (49:12), 암몬과 에돔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에 대해 해를 가한 점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암몬은 모압과 유사한 상황이었으나, 바벨론이 세운 이스라엘 총독 그달랴를 이스마엘을 통해 암살한 점에 유념할 수 있습니다. 에돔에 대해서는 야곱의 형제 자손이면서도, 이스라엘의 위기를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긴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전에도 그랬었지만 (대하 20:22), 바벨론이 남유다를 멸망시킬 때도 바벨론 편에서 그들을 도와 유다 남방 지역을 차지했습니다 (겔 25:12-14).1 이처럼 에돔은 마치 독수리가 높이 날다 먹이를 보고 내려와 채가는 것 같고, 높은 곳에 보금 자리를 지어놓고 안전하다 여기며 교만했습니다.2 그러나 하나님은 마치, 사자와 독수리처럼 그들을 심판하겠다고 하십니다 (49;19, 22). 특히 말씀은 하나님이 계획하고 목적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시는 것을 강조합니다 (49:20). 앞서 모압이 노를 발하며 자랑의 말을 하지만 그 행동으로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던 것과 대조가 됩니다 (48:29-30). 결국, 사람의 도모와 계획하는 바가, 하나님의 계획과 이루시고자 하는 목적을 거스릴 수 없으며, 오직 그분의 뜻만이 온전히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마 6:10).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