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의 원망과 불평은 홍해 사건 이전부터 출애굽 내내 이어집니다. 30회가 넘게 이스라엘의 불평이 언급되고 있는데, 가장 많은 원인은 먹고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광야에서 물 공급원을 찾기가 쉽지 않았겠고, 애굽에서 가져온 양식은 곧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내면의 이유는 불신앙 때문입니다. 이런 이스라엘의 불신앙과 불평에도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셔서 광야 생활 내내 물과 음식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처럼 하나님이 먹여주심을 보여주는 대목이 나옵니다.'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겠다 하십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진정한 양식이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이는 '나(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 하늘 양식을 먹여주시면서 진정한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요 4:34)이라고 하십니다. 마귀의 시험을 이기시면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마 4:4)이라고 하십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입고 잠 청할 곳이 있는 것만큼 인생에게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죄의 노예로 살아가던 인생으로 돌아갈 만큼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면서 일용할 양식 주심을 누리는 삶이 진정한 참된 삶입니다. 영원으로 이어지고 가장 아름답고 풍성한 삶입니다! (마 6:24-34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