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2년] 4/1 (묵상자료) 단 9:20-27 "영원한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오늘을 위한 기도"2022-04-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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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7장과 8장은 벨사살 왕이 아버지 나보니두스 왕과 공동 통치를 시작한 첫해와 셋째 해에 주어진 환상의 내용입니다. 7장에서는 이미 2장에서 느부갓넷살 왕이 꿈에서 보았던 특이한 신상에 상응하는 네 제국을 사자(바벨론), 곰(메대-바사), 표범 (헬라), 열 뿔 달린 괴물 (로마) 등 네 짐승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8장에서는 이 네 제국 중에 특히 메대-바사 (페르시아)를 동쪽의 수양으로, 그 뒤에 등장하는 헬라 (그리스)를 서쪽에서 나오는 수염소를 묘사하며, 그 중에 특히 셀루시드(/셀루쿠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4세가 성전을 더럽히고, 제사 제도를 폐하는 실제 역사에서 이뤄진 내용이 예언되고 있습니다. 

 

9장은 앞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메대 왕 다리오가 무혈입성으로 바벨론을 무너뜨리고 왕이 된 해에, 다니엘이 예레미야에게 주어진 70년 후의 포로회복이 임박했음을 깨닫고 금식하며 회개하고 회복을 구하는 기도 장면이 나옵니다. 그는 조상들과 자기 당대 유대인 공동체의 죄를 안고 '우리가 범죄하였나이다' 고백하며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근거하고 하나님 자신과 그 이름을 위하여, 유대 민족과 고토의 회복을 위해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나아가 그 회복의 때부터 그리스도의 초림 (십자가와 부활)과 세상 마지막 날 그리스도의 재림까지 이뤄질 일들에 대한 70이레의 일들을 말씀해 주십니다. 

 

다니엘은 90세 전후의 인생을 살면서도 세 제국이 일어서고 무너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 메대-바사 제국이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에서, 그는 개인과 민족과 제국 등의 흥망성쇠를 넘어 그 위에서 다스리고 계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영원한 그분의 나라를 위한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까지에 관한 말씀을 들으면서도 또한 당장 눈 앞에 닥친 유대 민족 디아스포라의 생존과 고토의 회복과 재건에 대해 기도했던 것입니다 (9:20). 오늘 우리 앞에 닥친 개인과 민족과 세계의 이슈들을 놓고, 그 위에 다스리고 계시는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관점에서 그분의 긍휼에 의지하여 회개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