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에서는 간음하여 다른 남자와 함께 사는 아내를 값을 지불하고 다시 사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4장부터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논쟁하시는데, 선지자를 통해 그들의 죄악상을 고발하십니다. 동시대에 활동한 아모스는 보다 사회적인 악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호세아는 백성들의 영적인 간음 즉 우상 숭배와 그로 인한 직접적인 결과로 육적으로 음란한 사회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4장에서 5:7절까지, 제사장이 언급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이 성별된 민족으로서 열방을 향해 가진 제사장적인 역할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희생제물이나 헌물을 통해 제사장에게 풍성하게 먹을 것과 쓸 것을 주셨지만, 그들은 죄악(을 행하는 일)에 그들의 마음을 둡니다. 마치 호세아가 고멜을 사랑하고 공궤했지만, 도리어 그 모든 것을 가지고 딴 남자를 사랑한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중에 레위 지파와 제사장들을 세워 성별시키고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신 것처럼, 이스라엘 전체를 하나님의 제사장이 되게 하시어 열방이 하나님께 나아와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그들은 가까이 하여 섬기면서 체험하여 알게 된 하나님을 다른 민족들에게 전하고 그들도 동일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민족이 되도록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제사장이 일반 백성과 아무런 차이가 없게 된 것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스스로 더렵혀 우상을 섬기는 다른 민족들과 똑같이 되었습니다. 우리 인생의 참 목적과 동기/이유가 되시는 하나님이 없으면, 인생이 그저 고달프기만 하든지, 아니면 무한한 풍요 속에서도 만족이 없는 빈곤한 삶을 살게 됩니다. 4:10절 말씀처럼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음행에도 만족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돌아와서 그분을 알 때에만 참 만족이 있게 됩니다. 더욱이 하나님이 없고 그분을 모르게 되면, 제사장 역할을 감당할 수 없는 민족이 될 뿐 아니라, 그들의 미래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을 드러내는 삶을 살도록 주신 율법을 버렸기에, 그 자녀들도 하나님을 모르게 되고 마침내 택한 백성인 교회의 미래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4:6).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