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은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되었을 때 성령께서 보여주신 대로 아시아의 일곱교회에 주시는 말씀을 적은 편지이자 (1:4, 11), 예언이요 (1:3), 묵시/계시1입니다 (1:1). 교회는 안팎으로 이단의 위험과 네로 때부터 사교로 지목된 것으로 인해 황제숭배를 강요받는2 로마제국의 핍박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악의 세력이 지배하는 것 같은 세상이나, 도리어 하나님이 다스리고 계시는 천상세계의 모습이 실재(true reality)인 것을 요한에게 보여주심으로, 요한과 그를 통하여 말씀대로 순종하는 성도들을 독려하여 승리하게 해주십니다. 요한은 이 모든 계시의 말씀이 본래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님께 속히 이뤄질 일에 대해 보여주신 것인데, 그것을 다시 천사를 통하여 요한에게 또 보여주신 것이라고 합니다 (1:1, 22:6). 요한은 성령에 이끌려 그가 보았던 모든 것을 신실하게 다 기록하였고 (1:2), 이 말씀을 각 교회의 사자들(즉, 천사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2-3장에 나오는 각 교회에 대한 개별적인 예언과 4-22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 주시는 계시의 말씀이 이에 포함됩니다. 주님은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 (1:4, 8), 즉 영원한 하나님으로 이 땅에 오시고 (초림),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으며 (1:5-6), 이제 심판주로 다시 오실 분이십니다 (재림, 1:7). 요한은 바로 이 살아계신 주님의 오심과 죽음과 부활과 승천과 재림을 증거하다가 밧모 섬에 유배된 자로, 동일하게 헌신하는 성도들에게 그분의 살아계심과 지금도 다스리심과 이제 재림하여 영원히 모든 민족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임을 되새겨주며 신실하게 믿음을 지키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기록된 이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1:3). 환난과 시련과 도전의 한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이 모든 상황 너머에서 진정 다스리고 계시는 주님을 보도록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