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적 성경읽기 52주 주간 읽기 자료

제목선교적 성경읽기 #38 -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2021-01-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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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이름/명성은 선교에서 중요한 개념입니다. 존 파이퍼의 유명한 말처럼, 어떤 곳에/민족을 위하여 "선교가 필요한 것은 아직 예배가 없기 때문"입니다 Mission exists because worship doesn't, by John Piper. 출애굽 그 자체가 선교에서 아주 중요한 주제 motif 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주제는 '하나님의 이름/명성'과 그와 직접 연관된 '영광'과 '예배'입니다. 우리가 자녀이고 하나님이 너무나 좋으신 아버지시라면, 자연스럽게 어디에 가나 우리 아버지를 자랑하게 됩니다. 이것이 다름 아니라, 선교입니다. 나아가, 하나님을 이웃집 아저씨로만 혹은 폭군이나 원수로까지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그분이 그들의 아버지이기도 하심을 알리는 것입니다. 깨닫는 자들은 다 그분의 자녀가 되고, 우리와 같이 사랑을 고백하고, 그분의 뜻대로 살려 하고, 자연스럽게 그분을 자랑하게 됩니다. 

 

에스겔 20:4-12절을 보면, 에스겔에게 와서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구하는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주신 말씀이 나옵니다. 그들의 가증함을 두고, 하나님은 애굽에서 구해낸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증함에 비견하에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에게 음행하였던 것 때문에, 하나님은 애굽을 심판하셨던 것처럼 광야에서 이스라엘(과 그들을 따라나온 여러 종족)을 심판하려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모세의 간구로 인해 하나님은 그 백성을 살려두셨고, 가나안까지 이끌어 들이십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모세가 적확하게 구했던 것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8 그들이 내게 패역하여 내 말을 즐겨 듣지 아니하고 그 눈을 드는바 가증한 것을 각기 버리지 아니하며 애굽의 우상들을 떠나지 아니하므로 내가 말하기를 내가 애굽 땅에서 나의 분을 그들의 위에 쏟으며 노를 그들에게 이루리라 하였었노라

 9 그러나 내가 그들의 거하는 이방인의 목전에서 그들에게 나타나서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었나니 이는 내 이름을 위함이라 내 이름을 그 이방인의 목전에서 더럽히지 않으려하여 행하였음이로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들로 애굽 땅에서 나와서 광야에 이르게 하고

 11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인하여 삶을 얻을 내 율례를 주며 내 규례를 알게 하였고

 12 또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줄 알게 하려 하여 내가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었노라

 

(선교적 성경읽기 #5 하나님께 근거한 기도 참조: http://wordlovers.ca/rbbbedmontonantioch/11545)

 

20장에만 8 번이나 여호와의 이름,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행하신다는 말이 나옵니다. 39절에서는, 특히 믿는다고 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혼합주의적 행태'에 대해 극한 혐오감을 드러내십니다. 대놓고 우상을 섬긴다 하고, 우상의 이름으로 그런 일을 하면 차라리 낫겠다는 것입니다. 이후에도 36장과 39장 등에서 계속하여 하나님께서 얼마나 열심을 내어 당신의 거룩하고 영화로우신 이름을 지키려고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에스겔서를 비롯하여 다니엘, 에스더, 에스라 느헤미야와 같은 포로기 시대의 성경들을 보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당신의 이름을 그들을 통해, 회개하고 다시 헌신하는 그분의 백성들을 통해, 높이셨고 영광 받으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 스스로 당신의 이름을 높이심에도, 아이러니하게 왜 그리도 당신의 백성, 자녀들을 통해 영광 받으시길 그렇게 기뻐하시는지... 결국 저희로 그분의 영광을 나눠받고, 그 영광에 동참하게 하심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다윗의 형제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위한 다윗의 열심을 한갓 치기로 여겼을 때, 다윗은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 분노했습니다. 자신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요, 그분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이름이 욕 먹는 것에 분노하여 골리앗을 물리쳤을 때, 다윗의 이름이 함께 높아졌던 것과 같습니다. (삼상 17:29, 34-37, 18:7)

 

하나님 스스로 당신의 이름이 욕되지 않게, 나아가 그분의 이름을 높이려는 것이 하나님의 선교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선교에 동참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선교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모든 민족이 함께 예배하는 것을 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