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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장에는 편지가 네 번 오고 간 내용이 들어 있으며,1 두 가지 주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거짓선지자들의 자의적인 예언과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참선지자들의 사역이 대조되고 있고습니다. 또한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 땅에 남겨지는 사람들과,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사람들의 삶이 대조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예레미야가 비단 예루살렘에서 뿐만 아니라, 서신 왕래를 통해 바벨론에 끌려간 포로들을 상대로도 사역을 한 점입니다. 

 

두 가지 상반된 예언이 주어질 때 어느 쪽이 참이고 어느 쪽이 거짓인지 쉽게 구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미 일어난 일들을 기록을 통해 알고 있는 우리는 그러려니 하겠지만, 예루살렘에서의 하나냐 같은 선지자와 그 무리들이나 바벨론에서의 스마야와 같은 선지자와 그 무리들의 예언이 선포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참 난감했을 것입니다. 더욱이 예레미야가 그곳에 정착하고 잘 살라고 한 메시지를 전한 것을 보면,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짓선지자들의 예언에 마음이 쏠려 그곳에서 곧 떠나올 사람들처럼 살았던 것이 분명합니다. 이민의 삶을 살아가는(/경험한) 사람들이라면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은 예레미야를 통해 참된 예언을 주시면서, 그곳에 정착하여 대를 이어 잘 살 것과 70년이 지나면 돌아오게 해주실 것과 그곳에서도 여호와를 찾고 기도하면 들으시고 도우실 것이라고 하시면서,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본 뜻은 그들에게 어디에서나 하나님을 찾고 구하면, 즉 예배하면, 그들에게 평강과 소망을 더해주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합과 시드기야 같은 사람들이 행음을 인하여 바벨론에서 처형되리라는 예언 등을 통해 하나님이 열방 위에 언제 어디서나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분명히 해주십니다. 얼핏 보면 비참한 형편에 처하게 된 것 같지만, 하나님은 이 심판을 통해 잘못된 이방 풍습과 우상숭배의 경향, 즉 물질적으로 보이는 복과 의식과 장소와 건물 등에 얽매여 있는 잘못된 신앙을 벗어나,2 천지만물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이 언제 어디서나 다스리시며 복 주시는 분이시라는 참 신앙으로 돌이키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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