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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임식에서는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물을 살랐"는데 (9:24), 나답과 아비후가 잘못된 불을 사용했다가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켰"습니다 (10:2). 전자의 경우 백성들이 직접 목도하여 놀랐지만, 후자의 경우 백성들은 후문으로 놀랐을 것이며 오직 당시에 번을 서던 주변 사람들만 보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즉각적으로 심판하신 것이 매우 충격적입니다만, 반면교사를 삼아야 할 것이 많습니다.

 

먼저 우리 사람들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그 죄로 인해 죽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범한 결과 바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제물은 우리 인간의 죄를 대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 떨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참조: 사 6:5). 둘째로, 책임 맡은 자들은 그 특권에 맞게 더 큰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에 바로 맞닥뜨려 살며 섬기는 것은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제사장은 스스로 자신을 지켜 행해야 하고, 거룩함과 정결함을 지켜 모범이 되어야 하고, 그것을 백성들에게 잘 가르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10:9-11). 

 

모세는 아론과 그 다른 두 아들에게 어설픈 장례와 애곡 코스프레를 금지하면서, 성별된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숙연히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막중한 책임을 두렵고 떨림으로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신약시대에 믿는 이 모두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고, 거룩한 제사장의 책임을 감당케 하셨음을 기억합니다. 놀라운 특권이자 그것을 삶으로 살아내야 할 엄중한 책임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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