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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5편은 140-145편에 '다윗의 시'로 붙여진 여섯 편 중에 마지막 것으로, 어떻게 보면 앞의 다섯 시편과 시편 전체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다섯 시편, 할렐루야 시편 (146-150편)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시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140-143편은 다윗이 고난 중에 쓴 시이고, 144편은 마침내 어둔 밤이 지나 여명이 밝았던 때이며, 145편은 하나님의 구원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조 상 각 절의 첫 소리가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로 시작하는 알파벳 시입니다.1 뭇나라 위에 높임을 받던 왕인 다윗은 하나님을 온 우주의 왕으로 고백하고, 자신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과 만물이 날마다 대대로 영원히 이 높고 위대하신 왕의 선하심과 의로우심과 은혜 베푸심과 인애로우심을 인해 찬양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이 찬송 받으실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먼저 만물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만드신 바가 너무나 놀랍고 크고 아름답고 신비롭기에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욱이 그 지으신 모든 만물이 서로 작용하며 생산과 재생산을 거듭하여 만물이 먹고 살아 움직이게 하셨습니다. 그 중에 사람을 특히 부르셔서 당신의 형상을 입히시고 동역하게 하셨습니다. 주를 떠나 악을 행하는 자들도 있으나, 하나님께 돌아와 그 은혜(/인애)를 입은 자들이 특별히 주님을 노래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자신을 찾고 부르짖어 구하며 예배하는 자들을 들으시고 그 곤고함과 비천한 가운데서 건지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바로 이 일에 앞장 선 사람입니다. 그는 스스로 하나님을 노래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일깨워 노래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대대에 하나님을 노래하도록 사람들을 세우고 제도를 세운 사람입니다 (1년차 8/23일 묵상글 참조). 자신의 나라와 왕권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통치가 택한 백성과 모든 민족과 나라와 만물 위에 영원히 서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의로우심과 선하심과 은혜(/인애) 베푸심을 기억하고 묵상하고 노래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한 것입니다. 다윗이 자신의 속사람을 일깨우고 (시 103:1 참조), 성도들을 깨우고, 만민을 깨우고, 만물을 일깨워 노래하는 것이 바로 이런 까닭입니다. 교회의 사명인 제자삼음과 하나님의 선교에 동원의 예를 보여준 복된 사람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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