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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자녀들을 축복할 때, 유다와 요셉에 대한 축복이 특히 눈에 띕니다. 유다에게는 ‘장자됨’ (cf. 25:23) 즉 ‘리더십/다스림’의 복을 예언합니다. 유다가 모든 지파를 (혹은 모든 세상을) 다스리게 된다는 뜻입니다 (49:8-12). 요셉에게는 ‘장자의 몫’이 주어집니다. 다른 형제의 두 배입니다. 즉, 에브라임과 므낫세 두 지파가 요셉의 분깃으로 주어지고, ‘풍성함’의 복이 넘치게 부어집니다.

 

그러나 그에 앞서 축복하는 자로서의 야곱을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바로에게 ‘험난한 세월’을 살았다고 한 것처럼, ‘모든 환난’ 가운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건지심을 받은 자입니다 (48:16). 그가 체험한 그 하나님께서 자녀들의 하나님이 되고, 더 크게 복주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는 그의 조부 아브라함과 부친 이삭이 한 것과 똑같습니다. 그들 역시 자신들이 경험한 복주시는 하나님께서 자기 자녀에게 복 주시길 구했습니다.

 

한 가지 더, 복의 경계에 관한 것입니다. 샘 곁의 무성한 나무, 요셉의 가지는 담을 넘습니다. 야곱의 죽음 뒤에 요셉이 형제들을 위로할 때 한 말처럼, 요셉은 자기 가족(/이스라엘 민족)만 구한 게 아니라, 당시 고대 근동 지역의 많은 사람들/민족들을 구했습니다 (45:7, 50:20). 이보다 더 분명하게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선교의 목적이 가시적으로 이뤄지는 예가 없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 영적인 이스라엘은 오늘도 동일하게 이미 언약 안에 있는 자기 자손과 곧 이 언약 백성이 될 다른 민족들에게 복이 되는, 축복의 삶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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