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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위클리프 기도의 날

2024.11.08 18:16

이규준 조회 수:7

올 해는 온라인으로 줌을 통해 위클리프 기도의 날을 함께 했습니다. 

80 명 정도의 위클리프 캐나다 사역자들과 동역자들이 참여했고, 무엇보다 특별했던 점은 지난 2020년부터 '위클리프 캐나다, 원북, 캔아이엘' 등 세 단체가 함께 협력해서 기도회를 진행한 점입니다. 캔아이엘(CanIL)은 1985년부터 위클리프 캐나다의 성경번역선교사 양성 기관으로 시작하여 2000년에 독립 단체로 분립되었습니다.1 원북 (One Book) 역시 위클리프 캐나다의 펀드레이징 부서에서 성경번역을 위한 독립적인 펀딩 기관으로 분립되었습니다.2 그럼에도 여전히 세계 소수민족들을 위한 성경번역과 관련사역에 동역하는 자매기관들입니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기도회에서, 세 단체가 각각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에 대해 찬송과 기도의 나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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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프 캐나다는 동남아 보안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성경번역 사역에 대해 나누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내전과 핍박으로 인해 새 터전을 찾아 이주한 난민 언어그룹인데, 복음의 진리에서 멀어지지 않고 도리어 말씀으로 더욱 든든하게 세워졌습니다. 핍박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리어 기도한 결과, 그들을 핍박하던 반군세력 리더들이 도리어 복음을 듣고 회심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또한 최근 신약이 완역되어 봉헌되었고, 수십 명이 새로 믿고 세례 받으며, 말씀으로 새삶을 사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복음의 능력이 드러나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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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캐나다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원주민들을 위한 성경번역 사역에 대해 나눴습니다. 퀘벡 주 북동부의 나스카피(Naskapi) 원주민들을 위한 구약성경번역이 계속되며 공동체 안에서 매일 방송으로 번역된 성경이 송출되고 있고, 온타리오 주 북부에서 진행 중인 아니쉬니니이모윈 (Anishininiimowin, Oji-Cree) 언어에서는 갈 수록 원주민 사역자들이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매튜/케이틀린, 톰(/베쓰) 선교사는 점점 더 지원하고 돕는 사역으로 전환되고 있음에 감사드렸고, 새롭게 캘거리 인근의 블랙풋 원주민들의 성경번역이 시작된 점과, 이번 주에 열리는 원주민 성경번역 사역자 웍샵에 비씨 주에서 카왁왈라(Kwak'wala) 원주민들이 새롭게 동참하게 된 것에 감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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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블랙풋, 아니쉬니니이모윈, 나스카피 성경번역 팀)

유명한 원주민 음악가 Darlene Wildman의 기도 및 묵상 음악 Song of the Bluebird 가 연주되었고, 원주민 사역자 레이몬드 워터취프가 비씨 지역에도 이 사역이 퍼져나가고, 이번 주에 열리는 원주민 성경번역 사역자 웍샵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원주민들의 언어와 문화가 사멸되지 않고 더 많은 민족들이 하나님나라에 편입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원북에서는 케냐에서 진행 중인 셍궤르-체랑가니(Sengwer-Cherangany) 언어 성경번역 사역에 대한 보고와 기도 제목을 나눴습니다. 같은 언어이지만, 두 그룹이 존재하며 서로 다투던 이들이었는데, 성경번역 사역을 통해 하나가 되어 언어이름을 두 그룹의 이름으로 함께 부르기로 하고 화해와 연합이 일어났습니다. 최근에 성경 첫권으로 누가복음을 완역하여 봉헌하게 되었는데, 봉헌식에서 우연히 성경을 나르게 된 한 여인이, 하나님이 뜻이 있어 부르셨음을 확신하고 성경번역 사역의 거룩한 짐을 나눠지기로 했습니다. 현재 언어그룹의 번역점검위원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두 그룹의 연합과 공동 성장을 위해, 최근에 케냐 성경번역 및 문해사역 단체와 함께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책자 발행을 위한 프로젝트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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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캔아이엘에서는 위에서 말한 원주민성경번역 사역을 위한 지원과, 현지인사역자들의 맞춤식 프로그램 MATS (Master of Arts in Translation of Scripture) 가 소개되었습니다. 현지인 성경번역사역자들에게 그들의 필요에 맞는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서, 현재 나이지리아, 잠비아, 에디오피아,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현지인 사역자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Trinity Western University에서 협력하여 사역을 시작한 지 40주년이 됩니다. 계속해서 양질의 성경번역선교사를 향성해내고,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는 성경번역 사역에 기여하는 사역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로 한국을 거쳐 캐나다로 와서 캔아이엘 교수진으로 섬기게 되는 라몬과 카티야 부부의 비자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을 했습니다. 

계속해서 더욱 의미있는 기도사역이 지속되도록 기도해주시고, 이 사역에 동참함으로 많은 분들이 복의 복이 되는 은혜를 체험하게 기도해 주세요.

 

위클리프 기도의 날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