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장에서는 3-4장에 이어 계속하여 경제적인 번영과 왕성한 종교 활동에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하며 북이스라엘의 사회악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께 예배한다고 벧엘과 길갈과 브엘세바로 간다고 하지만, 하나님은 거기 계시지 않습니다. 정직과 공의를 구하는 그들의 일상 가운데서 하나님을 찾으라고 하십니다. 벧엘은 아브라함 때부터, 그리고 야곱이 아브라함 언약을 재확인 받고 섬겼던 곳이자, 현재는 금송아지 신상이 있는 곳이고, 길갈은 가나안 정복 전통과 사울을 왕으로 세워 정치국가로서 출발한 곳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만나러 이곳들을 열심히 찾아가지만 거기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겠고, 더욱이 하나님이 그런 제단들을 적의 침략으로 무너지게 하십니다. 이는 그들이 재판에서 거짓을 행하고, 가난한 자들에게 부당한 세금을 매겨 늑탈하며, 지도자들이 연락을 일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번제나 소제나 살진 희생제물로 드리는 화목제나 그 어떤 제사도 받지 않으시겠다고 하시며, 하나님을 노래하는 찬송도 거절하십니다. 또한 아모스를 통해, 하나님을 찾아 돌아오지 않고 회개치 않는 이스라엘에게 이제 곧 멸망이 임박했음을 선포하십니다. 이제 이스라엘이 살 길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그 길/방법은 허울뿐인 종교의식에 있지 않고,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하는 것에 있습니다 (5:24). 즉, 삶으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