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12월 18일 (묵상자료) 사 33:9-17 "영원한 보배"2021-12-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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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3장은 7장부터 계속되어온 주제, 즉 하나님만 의지하는 민족/나라에 대한 결론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결론은 33:2절에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고 구하며,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며 환난 때에 우리의 구원이 되소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32장에서는 의로운 왕이 다스릴 때 나라의 모습, 그리고 그 핵심에는 성령의 간섭과 인도하심이 있어야 함을 이야기하고, 이는 33장에서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온전한 평화의 나라로 승화됩니다. 

 

아무리 좋은 지도자들 (왕과 방백들)이 세워져도 늘 악하고 어리석고 패역한 사람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32:1-8). 그러나 최소한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지도자들이 바로 서고 백성들이 그들의 인도에 부응할 때 (32:15), 비록 파괴된 성읍과 들과 밭과 삼림이라도 의와 평화가 임하는 안전한 거처로 바뀔 것입니다 (32:9-20). 33:3절 전후와 연결시켜 보면, 하나님의 천사가 산헤립의 군대를 쳐서 패퇴시켜 주시고, 그들이 지나간 뒤에 다시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거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궁극적인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하며 노래합니다. 불로 사르시는 하나님께는, 죄인과 경건치 않은 자들이 함께 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압제와 토색과 술수와 뇌물을 멀리하고 오직 의와 정직으로 섬기는 자만이 함께 거할 수 있습니다 (시 15편 참조). 세상의 어떤 것을 귀히여겨 모으고 쌓아보아야, 모두 불앞의 섶같이 타없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만이 영원히 남을 우리의 보배입니다 (33:6).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