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구원의 도성 (곧, 하나님 나라)에 의롭고 신실한 민족들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들은 세상의 권세 잡은 자들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들을 주관했어도 주님만 의뢰하고 주의 구원을 바랐던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이 땅에 당신의 나라가 임하고 확장되기를 원하십니다. 26장과 27장에서 계속 반복되는 논리적 상관관계의 두 요소는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과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26:1-4). 문제는 하나님만 의지하는 일이 쉽지 않고, 그것도 엄청난 도전 속에서 그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사야서 전체의 맥락이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주변국들의 정치적인 선택을 통해 합종연횡을 반복하는 상황과, 도저히 맞설 수 없는 엄청난 세력의 대국들이 팔레스타인을 치고 오르 내리면서 이스라엘의 목을 졸랐기 때문입니다 (26:13). 그러나 하나님만 의뢰하고 그분께 구한 자들은 구원의 성에 들어가 하나님의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26:12). 이사야는 두 가지 중요한 깨달음을 우리와 나누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은혜 베푸심에도 악인들은 배우지 못하고 정직하게 의로운 삶의 열매를 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26:10). 그러나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27장의 포도원의 노래처럼 (5장의 포도원과 대조), 하나님께서 질려와 형극을 제하시고 열매맺게 하시는 대로 그 결과물을 낼 것입니다 (27:2-6). 둘째로 하나님이 불러 세우신 백성들이 힘써 애쓰지만 자기 스스로도 구원하지 못하고 남도/다른 민족도 구원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26:7-8, 롬 10:3 참조). 그래서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셔서 인도하셔야 했던 것입니다 (행 1:8 참조). 바람만 낳는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을 낳고, 구원받은 새로운 민족들을 낳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