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는 전서와 마찬가지로 베드로가 로마에서 지금의 튀르키예(터키) 지역에 있는 유대인과 비유대인 출신 그리스도인 공동체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베드로전서에서 본격적인 핍박이 시작되기 전에라도 여러 가지 유혹과 단지 그리스도인이기에 받는 고난/불이익에 대해 기쁨으로 감내하고 이기라는 권면을 했고, 이에 따라 지혜롭게 이들을 이끌 지도자들에 대해 권면했었습니다. 베드로후서는 이제 베드로가 죽음이 임박했음을 깨닫고, 특히 타락한 거짓교사들이 만행과 거짓가르침을 일삼는 것에 대해 행여라도 성도들이 미혹될까 경계하며 보낸 편지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곧 "육신의 장막"을 벗어날 때가 되었음을 주님께 듣고, 유언과 같은 편지를 씁니다. 제자들도 성령이 임하신 후에는 주님과 같이 그 삶과 사역에 신실함을 기했기에, 그들의 마지막 말은 곧 그들의 삶으로 뒷받침되는 증거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삶이 뒷받침 되지 않는, 심지어는 타락한 이들이 성경을 사사로이 풀어 사욕과 정욕을 채우고 있었기에 (1:21), 베드로는 자신이 떠난 후에도 그의 편지를 통해 생생하게 가르침 받도록 성도들이 받은 진리의 말씀을 다시 확인시켜 준다고 합니다 (1:12-15). 더욱이 그 거짓 교사들은 제자들/사도들이 없는 이야기를 꾸며내어 전한 것이라고까지 했던 모양입니다. 이에 베드로는 자신과 다른 제자들이 변화산에서 변모하여 영광 중에 계신 주님을 직접 눈으로 보았고 증거했음을 분명히 합니다 (1:17-18).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은 우리 모두 그리스도를 닮아 열매맺는 삶을 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세상 썩어질 정욕을 좇아 살며 부끄러워 하지 않고 도리어 거짓 가르침으로 일관하는 이들에게 미혹되지 않고, 모든 성도들이 부르심과 택하심에 합당하게 신의 성품에 참여하도록, 바른 가르침과 신앙고백과 함께, 덕과 지식과 절제와 인내와 경건과 형제 우애의 본을 보이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고 합니다 (1:4-8). 입술의 복음을 삶으로 증거해야 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