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성전과 왕궁 건축 이야기를 중심으로(5-8장), 앞 부분에서는 긍정적 서술(1-4장)과 뒷 부분에는 부정적 서술(9-11장)로 되어 있습니다. 솔로몬이 기브온에서 일 천 번제를 드린 후에 꿈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심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다윗에 이어 솔로몬을 통해 그 약속과 뜻을 이루려 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그의 아비 다윗의 삶을 요약하는 말에서,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과 함께, 성실(/진리)과 의와 정직함으로 행하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큰 은혜(인애) 베푸셨음을 찬송합니다. 이제 자신의 시대에 계속되어야 할 하나님의 인애에 대해, 아버지가 이룬 과업을 잘 지켜나가도록, 하나님과 백성을 섬기는 종으로서 다스림의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3:7-9).1 하나님은 이것을 기뻐하시고, 그가 구한 지혜뿐 아니라 부와 영광까지 허락하십니다. 그 결과 지혜로운 판결을 내린 예가 나오고, 그가 훌륭한 내정과 외교를 통해 이스라엘과 유다 온 백성들이 부와 평화를 누리게 되었음과, 그의 지혜로 학문과 문화 번영에 기여했음을 성경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여전히 하나님의 길로 행하고 법도와 명령을 지켜 행할 때에 지속될 것임을 조건으로 달고 있습니다 (3:14). 신명기에서 이미 왕정에 대해 경계한 말씀을 보면 (신 17:14-20), 4장에 나오는 내용들은 우리에게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솔로몬이 이룬 번영을 묘사하는 것이, 말과 아내를 많이 두고, 은금을 많이 쌓지 말라 하신 말씀과 반대되는 것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라 하신 말씀처럼, 솔로몬이 끝까지 초심을 유지하고,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섰더라면 이스라엘의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안타까운 마음으로 성경을 읽어나가게 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