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6월 23일 (묵상자료) 삼하 2:1-7 "악에 대한 보응과 인애에 대한 축복"2021-06-2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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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과 그의 세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가 길보아 산 전투에서 죽고 (삼상 31;2), 성경은 그 후에 다윗이 어떻게 반응/대응했는지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먼저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위해 애가를 지어 노래하며 그들의 죽음을 슬퍼했고, 하나님께 물어 유다 땅 헤브론으로 올라갑니다. 반대로 사울 쪽에서는 군대장관 아브넬이 살아남은 사울의 아들 중 하나인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우고 요단 동편 마하나임에 자리잡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죽음과 관련하여 두 가지 상반된 반응을 보인 두 대상에게 그에 합당한 반응을 보입니다. 사울의 왕관과 팔찌를 가지고 와서 그를 죽였다고 하는 아말렉 사람에 대해서는 그의 말에 맞게 보응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죽였다고 주장하는 그를 처형한 것입니다. 반대로 사울의 시체를 가져다 장사해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그들이 베푼 은혜 (인애, 헤세드)에 대해 그들을 축복하며 다윗이 그 일을 갚아주겠다고 합니다. (사람의 도리 차원에서도 사울은 그의 장인이며, 그의 아들들은 매형/매제이므로 그들의 시신을 거두어 장사 지내는 것은 그의 의무이기도 하기 때문입 니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까지 그가 보인 행동을 보면, 아주 약삭빠르고 두 얼굴을 가진 처세술에 능한 사람이었던지, 아니면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반응하며 살았던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성경은 그가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에 담겨 있는 그 분의 통치와 사람 세우심을 귀히 여겼고, 마찬가지로 언약에 기반한 사랑인 '인애' 베푼 사람에게 선대한 것을 통해, 또한 그 자신이 요나단과 맺은 인애의 언약과 룻기부터 그 가문에서 이어온 인애의 전통 등을 통해 처세술에 능한 게 아니라 신실하게 하나님의 인애의 사람이었던 것을 보여줍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