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9편을 잘못 읽으면 단순히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는 이스라엘 민족만의 노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분명히 하나님을 왕으로 묘사하고 있고, 시온은 그분의 영이 서는 곳으로(2절), 그 백성은 그분의 말씀에 겸손히 순종하는 사람들로 묘사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4절). 그들에게는 구원이 베풀어지고, 침상에서의 만찬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거스리고 그 백성을 해한 자들에게는 이미 심판이 정해져 있고 (9절), 하나님의 백성이 그 심판을 시행하게 됩니다. 흥미로운 표현은 입술의 찬양과 손에 들린 두 날 가진 칼입니다 (6절). 여호사밧이 찬양으로 전쟁에서 이긴 것을 생각나게 하는 대목입니다. 성도의 입술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이 그분을 대적하는 자들에게 칼이 되어 그들이 행한 악에 대하여 보수하고 벌하며, 하나님이 이미 판결하신 대로 성도가 그들을 징벌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성도들이 환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서로 격려하여 하나님을 높일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1절). 이어지는 시편 150편 내용을 보고, 계시록의 말씀과 연결시켜 보면, 마지막 날에 주님 다시오실 때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던 모든 무리들은 결박당하고 영원한 심판에 던져지며, 고난 중에도 믿음을 지킨 주의 성도들이 모두 다 큰 소리로 하나님께 찬양드리는 모습입니다. 날마다 우리가 드리는 새노래는 바로 이미 이뤄진 천국의 모습이며, 그 천국을 앞당겨 사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