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4월 24일 (묵상자료) 신 29:1-9 "깨닫는 마음과 돌이키는 마음"2021-04-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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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장은 모세의 넷째 설교로, 다시 한번 언약 갱신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1-9절 사이에서 출애굽, 광야 생활, 모압 평지까지의 여정을 아주 간략하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애굽을 심판하시고, 광야에서 먹이시고 입히시며, 요단 동편 땅을 차지하게 하셨는지 그들은 이 모든 일을 직접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애굽의 장자들이 다 죽어갈 때 이들은 살아남았고, 부모나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마른 땅으로 홍해를 건넜고, 광야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만나와 메추라기로 자랐고 이제껏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부모 세대는 실패했던 아모리족속과의 싸움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은 넉넉히 이겨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4절에서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그들이 이렇게 몸소 겪었음에도, 그들은 아직 깨닫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원어대로 하면 '체험하여 아는 마음'입니다. 모세가 이렇게 말한 근거는, 이런 하나님의 해방과 인도하심과 승리를 체험했음에도 이 출애굽 세대가 바알브올 사건에서 쉽게 유혹에 빠져 우상 숭배에 동참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구속/속량해 내시고, 살게 하시고, 이기게 하시는 삶을 살게 하심에도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만이 그들의 참 생명이며 소망이신 것을(30:19-20)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30:1절에서 훗날 우상숭배로 인해 쫓겨간 나라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쳐지고 말씀이 기억나 하나님께 돌아와 다시 그분만 섬기고 그 말씀에 순종하면 다시 회복해 주신다 말씀하십니다. 흥미롭게도 '기억나다'는 말의 원 뜻은 '마음을 돌이켰다'는 뜻입니다. 히브리인들에게 마음은 우리의 전 인격을 뜻합니다. 믿음의 현재성이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겪었어도 매일 새로운 도전들에 부닥치고, 그 순간 또 선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또 순종하기만 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오묘한 일을 새롭게 체험하여 (29:29) 그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성겅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