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4월 26일 (묵상자료) 신 32:8-15 "여수룬이 살찌매"2021-04-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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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장은 모세의 노래이며, 33장은 모세의 축복입니다. 모세의 노래는 앞 장에서의 말씀처럼 우상숭배에 대한 경고와 그에 따른 징벌과 이후의 회복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야곱의 축복처럼 모세도 이스라엘의 각 지파를 축복하는데, 특이한 것은 시므온 지파가 별도로 언급되지 않아 유다 지파에 흡수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잔해하는 기계'라는 책망을 받았던 야곱의 축복과 달리, 레위지파가 모세의 축복에서는 복을 허락받습니다. 부모 형제들, 즉 친부모와 친형제뿐 아니라 이스라엘 모든 동족들보다 하나님을 앞세우는 특별한 헌신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특권과, 백성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의무, 또 그 사역을 잘 감당하기 위한 풍성한 삶의 복을 받는 것이 특징입니다 (33:8-11). 

 

또한 32-33장에서는 본문에서 여수룬이란 말이 세 번 등장하는데, 이곳 말고는 이사야서에서 한번 더 언급되는 게 전부입니다. 이 말은 이스라엘의 애칭으로 '의로운 자'라는 단어에서 비롯되었지만, '행복한'이란 단어와 같은 소리가 나서 이중적 의미가 실리게 됩니다. 32:15절에서는 의로운 자란 뜻에 맞지 않게 하나님을 배신하는 상황을 말하고 있어서, 역설적으로 그의 행위가 더 나쁜 것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말씀은 여수룬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뒤, 살찌고 비대하고 윤택하게 되었을 때, 자기의 구원자 되신 주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에게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32:15). 국민 소득이 높은 나라일수록 신앙에서 점점 멀어져 탈기독교화 하고 있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구속해 주실 뿐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이기며 살게하시는 하나님만이 우리가 섬겨야 할 유일한 분이십니다. 그분이 목적이 아니라 주시는 선물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치부되어서도 안되고, 헛것인 우상과 대체 되는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