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독 매일 묵상 자료

제목4월 20일 (묵상자료) 신 23:1-7 "모든 사람/민족이 여호와의 회중이 되게"2021-04-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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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총회'라는 말은 하나님의 백성이란 뜻입니다. 총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원어 '카할'(קהל)은 불러모은 무리라는 뜻으로, 특히 회막 문앞에 모인 이스라엘 사람들을 가리키며, 보통 회중이란 말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본문은 이스라엘이 자리를 잡고 났을 때, 하나님께 속하여 예배할 수 있는 사람들의 기본 자격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 두 구절이 이상해보일 수 있지만, 이는 당시 우상을 섬기던 사람들의 의식과 관련하여 생긴 결과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즉, 신체적 결함이나 태생의 한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상 숭배와 그런 이들과 통혼한 결과로 생긴 몸의 흠결이나 태생의 한계를 뜻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모압과 암몬 자손에 대한 언급은 특정 민족을 제한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최근에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으로 향하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그들이 행했던 일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여 복주시는 백성을 대적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사시대에 모압 여인 룻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자 하는 고백으로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에 자신의 더 나아보일 수 있는 미래를 포기했던 것처럼, 믿음으로 하나님의 복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은 어느 민족 누구나 다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예수님의 족보에까지 그 이름을 올립니다. 그 어떤 것으로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을 제한하기보다는, 모든 사람 모든 민족에게 그분의 백성이 되는 복을 나누고 전해야 합니다. 

 

 

성경번역 선교를 위한 주간 기도